연내 총 2곳에서 시범 운영

스타벅스 모바일 앱만 주문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스타벅스커피는 오는 27일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해 배달 서비스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매장과 달리 배달만 하는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약 30평 규모의 매장은 별도 고객 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 전용 출입문, 라이더 대기 공간과 음료 제조 및 푸드, MD 등의 보관 공간으로만 운영된다.

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된다. 매장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반경 약 1.5km 내에 위치한 곳이라면 어디든 배달된다. 주소 입력하면 배달 가능한 지역이 확인되고 나면 고객은 주문하면 되는 식이다.

배달이다 보니 최소 주문금액과 배달료 별도 존재한다. 기존 스타벅스 카드 결제 통한 별 적립 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배달앱 스타트업인 ‘바로고’를 이용한다. 고객의 배달 주문이 접수되면 라이더가 픽업 후 출발 시에는 배송시작 알람이 전송된다.

스타벅스는 품질 유지가 가능한 음료 60여 종, 푸드 40여 종, MD 50여 종의 배달 가능 품목을 선정했다. 여기에 선호도 좋은 세트 메뉴와 배달에 최적화된 전용 음료·푸드 등도 개발해 선보인다.

12월 중순 강남구 남부순환로 2947에 위치한 ‘스탈릿대치점’을 같은 식의 배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이 두 곳의 테스트매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고객 피드백을 경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