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정수)는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WASSUP_We Are Seoul StartUP”을 2021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6월 자치구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담당매니저와의 간담회에서 창업지원센터간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성장단계별 연계지원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는 일자리 창출사업 등의 일환으로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하였으나 지금까지 상호 교류가 거의 없었다. 스타트업 지원에 있어서 서로 연계․협력함으로써 예산사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는 것이 본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이다.

2020년에는 자치구 연계협력사업으로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였던 판로개척/멘토링/네트워킹 지원프로그램을 첫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하였다. 먼저 지난 10월부터 온라인 마켓 기획전을 2개월간 위메프와 진행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지원하였다. 동작구 등 7개 자치구 창업지원센터의 12개 보육기업에서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유아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23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기획판매하였다. 기획전을 통해 총 13,383천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유통/마케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업에 있는 MD와 1:1 맞춤컨설팅도 진행하였다.

또한 10월 ~ 11월 2개월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검증, 마케팅 전략, 투자 유치방안, 회계/법률 등에 대한 1:1 전문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11개 자치구 29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70회의 멘토링(기업당 최대 3회(1회 2시간)이내)을 실시였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야별 전문멘토링풀을 대상으로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스타트업이 직접 멘토를 선택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11월 11일에는 코로나 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자치구 창업지원센터를 연결하는 유튜브 랜선 네트워킹을 개최하였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18개 자치구 창업지원센터(담당매니저, 스타트업 등 162명)가 참여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공간/지원사업, 정부의 창업정책자금(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지원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각 센터에서 치킨을 먹으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자치구 연계협력사업에 함께 했던 자치구 창업지원센터 담당매니저는 “자치구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하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간․프로그램이 연결되었으면 좋겠다”,“센터간 벽을 허물고 스타트업 육성지원이라는 공동 미션을 수행하는데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타트업 대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순간순간 어려움에 직면하는데 멘토링을 통해 필요한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스타트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프로그램을 고민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연계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자치구 연계협력사업을 진행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임종현매니저는 “자치구 창업지원센터는 대부분 초기 시작단계로 작은 규모와 예산, 지역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센터 담당매니저뿐 아니라 스타트업간에도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할 수 있다면 성장․발전에 서로 큰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21년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들어 좀더 필요로 하는 연계협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내실있게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