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국내 라스트 마일과 근거리 배송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고고엑스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시작으로 체계화 및 전문화된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고고엑스는 흔히 알고 있는 지역 음식 배달과는 다르게 고객사의 각 지역에 있는 중/대형 매장을 기준으로 고객사별 전략에 따른 맞춤형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롯데슈퍼와 GS리테일 등의 고객사에게 이륜차를 기준으로 기존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음식 배달의 경우 한 건의 배달을 위해서는 음식점이나 레스토랑을 먼저 방문해 음식을 픽업한 후 배달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고고엑스가 진행하는 근거리 배송 모델은 슈퍼나 매장 방문 시에 업무에 최적화된 배송망 투입으로, 여러 건을 동시에 픽업하고 배송까지 가능해 동일 시간대 대비 더 많은 건의 배송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음식 배달은 집중 배달 시간대가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대로 한정적인 반면, 매장 배송은 배송업무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따라서 집중시간대 외에 유휴시간이 많은 배달기사들이 매장 배송 업무를 선호하기 때문에 각 유통사의 성격에 맞는 공급망과 시스템 구성에도 용이하다.
고고엑스 남경현 대표는 “근거리 지역 배송의 경우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점심시간이 지나고 저녁시간 이전까지 유휴시간이 많은 배달기사들과 함께 플랫폼으로서 윈윈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배송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고엑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 운송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7개국,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약 800만 명의 화물 기사 네트워크와 함께 상품 운송 및 배송, 기업별 커스텀 물류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