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간 소통의 기본 단위인 2인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무용 공연을 선보이는 ‘국제 2인무 페스티벌(Duo Dance Festival, 이하 DDF)’이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열린다. DDF는 대한민국 유일의 소극장 무용 장기 공연을 선보이며 14년째 진행되고 있는 국제 무용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 2인무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은주)가 주최하고,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한국, 일본, 인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의 다양한 무용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DDF는 서울 시민들에게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용 장르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장기 공연을 통해 무용 예술가들에게 예술성 증진 및 발전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 달 동안 진행하는 페스티벌 기간 관객들은 한국, 일본, 인도, 베트남, 싱가포르의 16개 팀이 선보이는 전통 및 창작 무용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 공연이 끝난 후 라운드 테이블 부대행사를 마련해 공연자, 관객, 비평가, 연출가 등이 함께 모여 공연에 대한 모니터링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는 관객과 교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공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홍은주 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 5개국의 국제적인 예술가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국제적 무용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