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남아공 변이 60% 효과...코로나 감염 후 재감염도 확인

2021.01.30 21:32:12

 

일반 95.6% 영국 변이 85.6% 남아공변이 60% 예방 효과

코로나 감염 후 남아공 변이 재감염도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일정 수준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임상 결과 기존 코로나19 감염자의 남아공 변이 재감염 위험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남아공에서 442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 가운데 3분의 1은 코로나19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감염됐던 사람들이란 뜻이다.

연구팀은 4422명을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에는 노바백스 백신을, 나머지 팀에는 가짜 백신을 접종했다.

임상 결과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사람들 가운데 2%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과 항체가 없었던 사람들에게서 감염 비율은 같았다.

이와 관련 노바백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코로나19 이전 감염이 남아공 변이 후속 감염을 완전히 보호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These data suggest that prior infection with Covid-19 may not completely protect against subsequent infection by the South Africa escape variant)"고 했다.

남아공에서 노바백스 백신 임상을 이끈 샤비르 마디 위트와테르스란트 대학 교수는 기존 코로나19로 생긴 면역력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 노바백스는 자사 백신이 89.3%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일반적인 코로나19의 경우 예방효과가 95.6%에 달했으며,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에는 85.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60%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강민재 iry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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