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안 해상풍력단지 방문…지역균형 뉴딜 첫 행보

2021.02.05 16:01:32

 

해상풍력단지 조성 투자협약식 참석…'민간 48조 투자'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그린뉴딜+지역균형 뉴딜 성격

文대통령, 협약 관계자 격려…2050 탄소중립 재강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48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협약 자리인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평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 행보의 연장선상이자 올해 두 번째 뉴딜 행보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협약식 참석은 한국판 뉴딜 행보의 11번째이며,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한 첫 현장 방문이다. 해상풍력단지 조성 관련 투자 협약식은 기본적으로 그린 뉴딜의 성격을 띄고 있다.

 

여기에 48조원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단지 투자가 사회적인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상생 협약과 12만 개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의 의미가 더해져 지역균형 뉴딜로써의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행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전남형 뉴딜 전략' 보고, 민간 기업의 48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투자계획' 발표, 주민수익형 기반의 '전남형 상생 일자리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노·사·민·정 대표 등 투자 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맞추어 '2050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재강조 했다.

 

해상풍력단지는 한전·SK E&S·한화건설 등 민간 발전사, 두산중공업·CS스윈드·삼강M&T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원전 약 8기에 해당하는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정부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하는 8.2GW 전력을 통해 연간 약 1000만 t의 CO2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나무 약 71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사회' 목표 실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투자 협약식 체결 과정에 관해 "34차례 간담회를 통해 지역이 원하고, 지속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추진됐다"면서 "이러한 방식은 향후 상생형 일자리 확산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욱 brod77@naver.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