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초등시절 '성폭행 논란'…"사실무근…법적 대응 불사"(공식입장)

2021.02.24 17:56:20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자 지목

에이전트 C2글로벌…"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24일 "기성용이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 선수 출신인 C씨,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C씨, D씨는 한 학년 선배이던 A씨와 B씨로부터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이며, 프로 선수로 짧은 시간 뛴 B씨는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있다.

여기서 A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고, 소속 구단인 서울은 "선수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구단 내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기성용 측은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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