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미 국방장관 "중국·북한 전례없는 위협…어느때보다 한미동맹 중요"

2021.03.17 17:20:56

 

오스틴 장관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안정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곳"

서 장관 "오스틴 장관 방한, 바이든 정부가 한미동맹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결과"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로이드 오스틴(Lloyd James Austin Ⅲ) 미국 국방장관이 17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곳이다. 이에 감사드린다"며 "한미동맹은 동북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십년간 한미는 여러 도전과제에 함께 직면했다"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안정, 번영을 보장하는 임무에 있어서 우리는 매번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했다. 지금도 그러하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오늘 나는 대한민국 국방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군사대비태세는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 연합대비태세는 필요 시 우리가 파이트 투나이트(즉시 임전) 할 수 있는 준비가 완비돼야한다는 점에 서 장관 역시 공감하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열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가서명에 대해 "본 협정은 공동의 안보와 번영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국의 민주주의동맹을 재활성화하고 현대화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조기에 이뤄진 오스틴 장관의 방한은 바이든 정부가 한미동맹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동맹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면서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동맹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을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 국방부가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