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5대은행 완판...기업은행은 가능(종합)

2021.04.01 21:24:46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1금융권 5대 은행에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뉴딜펀드)가 모두 완판됐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은 이날 뉴딜펀드의 배정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IBK기업은행에서만 뉴딜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뉴딜펀드 모집규모가 200억원이었는데,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준비물량 88억원어치를 소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별로 펀드 최소 가입 기준이 다른데, 기업은행은 최저 가입금액이 5만원으로 적은 편이었다"며 "그렇다보니 좀 늦게 소진됐다. 아직까지 판매 여유가 있다"고 했다.

뉴딜펀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정부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일정 부분까지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개인투자자는 최대 21.5%까지 펀드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다.

다만 만기가 다소 길다. 뉴딜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가입 후 4년까지는 중도 해지·환매가 불가능하다. 장기 투자가 가능한 여유 자금을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인 셈이다.

이 펀드는 증권사에서도 판매됐는데 첫날 대부분 완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은행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에 따라 설명의무가 강화되면서 금소법 시행 전과 비교해 판매 소진 속도가 다소 늦어졌지만 이날 모두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만기가 다소 길고 중도 해지 및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있지만 일부 손실을 보전해준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며 판매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mhis1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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