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2008.12.22 17:12:12

도산 위기에서 대성공으로 나온 사람이 있습니다. 석유 재벌로 알려진 존 매칼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한 뒤 폐광을 인수했습니다. 전 재산을 투자하고 많은 빚을 얻어 석유를 찾기 위해 땅을 파내려 갔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가족과 친척, 주변 사람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았고, 그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문득 ‘여기서 좌절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몇 십 미터를 더 팠습니다. 그때 엄청난 석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다가 중단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목표를 향해 출발했으면 달성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응답받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하나님 자녀로 거듭납니다.
예배에서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 뜻대로 구하면 응답받음을 배우고, 이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에 힘씁니다. 당장 응답이 없다 해도 낙망하여 기도를 쉬지 않고 더욱 뜨겁게 간구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조금 기도하다가 응답이 없으면 포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한 가지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누가복음 18:-1-8).
재판관에게 한 과부가 찾아와 자신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 재판관은 불의하여 뇌물을 바랐지만 과부는 너무 가난하여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과부는 낙심하지 않고 자주 찾아가 간청하였습니다.
이에 재판관이 생각하기를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습니다.
과부가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와 간청할 것을 생각하니 귀찮았던 것입니다. 불의한 재판관이더라도 과부의 소원을 들어 줄 수밖에 없었지요.
예수님께서는 비유의 말씀을 마치고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지 않겠느냐” 하셨습니다.
또 마태복음 7장 11절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독생자도 아끼지 않고 내준 분입니다. 때문에 그의 사랑하는 자녀의 기도에 신속히 응답하기 원하십니다.
마태복음 7장 7-9절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으므로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그런데도 응답받지 못한다면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로 인해 막힌 담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수 없거나, 기도의 양이 부족하거나, 또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오지 않는 것뿐입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이사야 58:9)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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