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1차접종한 4명 확진…광주 종합병원 의료진·직원

2021.04.26 16:12:31

 

환자·보호자 등 223명 추가검사…221명 음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광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이틀동안 의료진·외주업체 직원 등 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3명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돼 항체 형성 여부도 파악할 예정이다.

2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광주 남구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 2명(2370번·2379번)과 외주업체 직원(2357번)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역학조사를 통해 수일동안 병원내 근무가 확인돼 방역당국은 원내 감염성을 판단하기 위해 긴급 위험도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날부터 병원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223명을 추가 검사해 음성 221명, 검사 중 2명이다.

광주2370번과 2379번은 같은 병동에서 지난 24일까지 근무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4일 지역 집단감염지로 추정되고 있는 남구의 한 맥주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맥주집을 방문했던 다음날인 15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지난 24일까지 10여일 동안 병원 내에서 근무를 하며 입원환자와 동료 의료진 등을 다수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보다 하루 앞선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357번과 2358번 확진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도 남구 맥주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확진자 3명(2370번·2379번·2357번)은 각각 지난달 11일과 25일, 이달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백신 2차 접종을 하기 전에 확진된 것으로 보고 항체 형성 여부도 분석할 예정이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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