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재가로 '신임 검찰총장' 김오수 임명...내일 대검찰청 첫 출근

2021.05.31 21:26:36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임명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신임 검찰총장이 임기 첫날 대검찰청(대검)으로 출근해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 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난 3일 김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야 합의 없이 '야당 패싱'으로 임명된 32번째 장관급 인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지난 26일 당시 후보자 신분인 김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여야 위원들이 김 총장의 정치적 중립성 및 전관예우 등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청문회는 파행됐다.

인사청문회 다음 날인 지난 27일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이날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재개해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단독으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총장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문 대통령의 재가로 임명된 김 총장은 임기 첫 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취임식을 위해 대검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취임식에 앞서 대검에서 총장 임명에 대한 자신의 입장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 mhis1000@daum.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