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전 감독 향년 50세 췌장암 투병 끝 사망

2021.06.07 22:24:44

 

오후 7시20분경 서울 아산병원서 사망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유상철 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 전 감독 측근은 7일 "(유상철) 감독님께서 오후 7시2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례질 예정이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힘든 투병에도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킨 그는 "돌아오겠다"는 팬들과 약속을 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췌장암 증세가 호전됐던 지난해 6월에는 강등 위기에 놓였던 인천의 소방수로 복귀를 추진했다 철회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예능에 출연하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과정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희망을 줬다.

 

상태가 악화된 건 올해 초였다. 암세포가 다시 전이된 유 전 감독은 통원 치료를 이어가며 암과 싸웠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병원 입원 후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2002 한일월드컵 영웅인 유 전 감독은 울산 현대, 요코하마F.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등을 거치며 12년 프로 생활을 한 뒤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2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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