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화이자 백신 '전면 승인' 검토…"두 달 안에 결정"

2021.07.17 06:59:52

 

[시사뉴스 신선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승인 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화이자 측 성명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CNN은 이 소식과 함께 한 FDA 당국자를 인용, 전면 승인 여부 결정이 두 달 안에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지난 5월 자사 코로나19 백신 전면 승인 신청 절차를 밟았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FDA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전면 승인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 중이라고 한다.

실제 전면 승인이 이뤄질 경우 화이자 백신은 현재로서는 긴급 사용 승인(EUA)만 이뤄진 기존 백신 중 처음으로 정식 승인을 받은 백신이 된다.

화이자는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의 정식 승인을 추진 중이며, 자료가 준비되면 12~15세 접종을 위한 승인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EUA를 받은 코로나19 백신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정식 승인 절차를 시작했다. 1회 접종 백신을 만드는 존슨앤드존슨도 FDA에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승인을 받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접종자도 확연히 늘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백신 '자발적 접종' 기조를 유지 중인 미 국방부가 FDA 정식 승인 시 접종 의무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자발적 접종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라면서도 "백신이 FDA (정식) 승인을 받으면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추가 선택지를 모색하려 할 것"이라고 했었다.

신선 sisanewssun@naver.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