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허용 첫날, 30·40대 접종률 85.9%

2021.08.18 15:33:25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 접종 연령이 5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변경된 첫날인 17일, 30·40대 접종률이 8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자는 1만1651명으로, 이 중 1만6명이 30·40대였다. 연령별로 30대 3246명, 40대 6760명이 접종했다.

50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했던 지난 16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자는 4746명에 불과했다. 30·40대 접종이 허용되면서 접종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40대 이하는 8월 말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되는 데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우려도 있어 잔여백신 예약률이 낮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예상 밖의 인기를 보인 셈이다.

이에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은 희망하는 30세 이상의 경우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분들은 mRNA 백신 예약이 진행 중이라 mRNA 백신을 맞을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지 본인이 판단해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적극적으로 맞도록 권고하거나 홍보하지 않고 1만명 정도 접종했다. (접종자들이) 판단 하에 잘 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선 "대상자들이 생각하기에 백신의 우열보다는 이상반응의 차이를 감안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며 "어느 백신이 좋고 나쁘다기 보다는 알려진 이상반응을 본인이 감수할 수 있는, 혹은 덜 걱정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선택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지혜 jihea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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