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간 240조원 투자...4만명 고용창출

2021.08.24 17:27:09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계기 경제 역할론 강화

코로나 이후 미래 개척

3년간 총 240조원 투자...180조원 국내투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앞으로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직접 고용 규모를 4만명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투자·고용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첨단 혁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위해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반도체 부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우위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선단공정 조기 개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 부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 해당 부문을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바이오사업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CDMO 공장 3개를 완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62만ℓ로 CDMO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통신기술이나 AI 등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기로 했다.

 

직접고용 규모도 3년간 4만명 수준으로 늘려 국가경제에 기여하기로 했다. 직접 고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지원해 청년들의 혁신 역량이 기업과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접고용 규모도 3년간 4만명 수준으로 늘려 국가경제에 기여하기로 했다. 직접 고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지원해 청년들의 혁신 역량이 기업과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었지만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년간 삼성의 국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56만명으로 예상된다는 게 삼성 측의 예상이다.

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공채 제도를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대한민국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기도 하며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공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3년간은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를 열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다가올 3년의 변화에 대한 한국 경제와 우리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삼성의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략·혁신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청년 고용과 중소기업 상생 등 미래 가치를 추구해 삼성의 미래를 개척하면서 대한민국의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지혜 jihea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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