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 지속...두달 연속 최고치

2021.09.06 16:31:17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가 6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 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8% 올랐다.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0.7%), 2월(1.2%) 등으로 점차 상승하다 5월 2.8%로 2012년 2월(3.1%)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뒤 6월 2.6%, 7월 2.8%로 계속 비슷한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상승 요인으로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등이 각각 9.4%, 3.4%, 3.0% 오르며 지난해 대비 상승을 주도했다.

또 경기 지역 7월 중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1.5% 상승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달 대비 2.0% 올랐다.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0%,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3%씩 각각 올랐다.

7월 중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4.8%로 올랐으나, 지난달(6월 16.6%)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으며 주요 증가 부문으로는 전자·영상·음향·통신, 의료·정밀·광학기기 등이 중심을 이뤘다.

수요의 경우 소비 부문은 7월 기준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대형마트 판매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10.6%로 크게 올랐다.

7월 중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9.6% 늘었다. 다만 동기간 경기지역 수출입 차는 18억 2000만 달러(한화 2조1057억원) 적자로 기록됐다.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34만 명이 증가했는데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와 제조업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은  감소했다.

종사자들의 직위 별로는 임금근로자는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줄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62%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 대비 1.1%P 하락했다.

한지혜 jihea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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