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 정책개발 싱크탱크 출범…"망가진 서울 다시 세우는데 일조"

2021.11.01 17:05:18

 

이준석 "서울 정책에 무한한 책임…잘 뒷받침 해야"
박성중 "서울 인재 다 모았다…촘촘한 정책만들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서울 여의도에 서울시 정책 개발을 담당할 싱크탱크 '서울정책연구원'을 출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책적으로 발을 맞추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정책연구원 출범식에서 "저희 당은 지금 서울시정을 책임진 서울시장을 배출한 정당이다. 서울의 정책에 무한한 책임이 있다"며 "이번에 서울시정을 잘 뒷받침하면서 우리가 보여준 서울시의 성과가 '국민의힘이 지방정부를 맡으니 이렇게 달라지는 구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은 부동산 문제에 국한된 게 아니다"며 안보, 일자리, 에너지 등등 여러 분야에서 "준비 안 된 두서없는 정책들(이 나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리메이크 버전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고 저희가 제지할 수 있는 연구원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서울정책연구원이 단순히 서울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구원장을 맡은 유경준 의원은 "대한민국과 서울 시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싱크탱크로서 합리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과 서울시는 문재인 정권 5년, 박원순 전 시장 10년 동안 국가와 도시경쟁력은 추락하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는 등 미래가 사라져버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정책연구원은 이렇게 망가진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다시 나아가는 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현재) 절체절명의 과제는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서울을 이겨야 대선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정책연구원에) 서울 전역의 가장 많은 인재들을 모았다"고 설명하며 상설위원장단을 50∼60명이 그물망을 만들어 대선에 한 점의 빈틈이 없는 촘촘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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