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일 "한국과의 관계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국의 긍정적 접근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0월 초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강제 징용, 위안부 등 역사 문제를 풀려면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 일본 정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일제 기업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그대로다.
기시다 총리는 전달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에서도 한국이 대책을 제시하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은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 뒤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했다. 이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혼자 회견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