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김정은 다른 길 원해…유엔결의 위반"

2022.01.31 07:55:50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국방부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과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며 군사적 대비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반도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동맹국,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고 전세계 동맹과 파트너들과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는 물론 군사적 대비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적 대화에도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용기가 있다는 점을 평양에 밝혔다"며 "하지만 김정은은 분명히 다른 길로 가고 싶어 한다. 따라서 한반도와 역내에서 군사적으로 준비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7시 52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중거리는 처음이다. 올해 북한의 도발은 7번째다.

김성훈 mhis1000@daum.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