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선관위원장, '사전투표 관리 부실' 사과..."책임 통감"

2022.03.08 14:30:5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과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만 명이 넘는 힘든 상황임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하며, 많은 유권자들께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확고한 주권의식과 높은 선거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확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해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유권자 및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심기일전해 모든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투·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위원장은 "유권자는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투표용지에 담아 표시할 권리가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며 "정정당당히 경쟁한 후보 여러분도 선거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화합에 힘써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의 앞날을 결정할 투표소가 가까운 곳에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투표용지에 담아 달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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