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최초 '국군외상센터' 개소…민간 외상환자도 진료

2022.04.20 11:02:33

총상, 폭발창 등 군 외상환자 전문 치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방부와 국군수도병원은 20일 경기 성남시에서 국군외상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군외상센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군외상센터는 총상, 폭발창 등 군 특수외상과 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외상환자를 전문 진료하는 외상 진료 전문기관이다.
 
총면적 1만1169㎡ 규모다. 응급환자 이동 없이도 검사와 소생술을 한 곳에서 시행할 수 있는 외상소생실과 전용 수술실(2개), 1인 중환자실(20병상) 등이 갖춰졌다.

국군의무사령부는 민간 외상 분야 전문가인 김남렬 전 고대구로병원 외상외과 진료교수(현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회장)를 초대 센터장으로 채용했다.

이로써 군 내 응급 외상환자 발생 시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한 응급처치부터 군 의무후송전용헬기(메디온)를 이용한 후송, 국군외상센터 치료가 가능해졌다.

센터는 유관기관,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경찰·소방과 민간 환자 외상 진료까지 맡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분1초를 다루는 외상환자의 치료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국군외상센터가 군 장병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두텁게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힘찬 첫발을 내디딘 국군외상센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장관은 "국군외상센터 개소는 국방개혁 2.0 과제 중 하나인 군 의료시스템 개혁의 핵심사업"이라며 "군은 나라를 지키다 부상을 입은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군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렬 국군외상센터장은 "민간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군 외상진료체계 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민-관-군의 교류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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