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김광호·경찰청 차장 윤희근 내정…치안정감 인사 단행

2022.06.08 10:19:59

경찰청, 치안정감 6명 전보 인사 단행
부산청장 우철문, 경찰대학장 송정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인 신임 서울경찰청장에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 총 6명의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달 24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뒤 서울경찰청을 이끌게 됐다. 울산에서 태어난 김 청장은 서울대·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지난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이 내정됐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 국장은 운호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7기)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이후 충북경찰청 정보3계장, 제천경찰서장,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 1부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또 부산경찰청장에는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영상 경북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에는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경찰대학장에는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이날 경찰청장 추천과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 국무총리,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0일자로 정식 임명된다.

 

경찰청은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6명의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보직 인사는 그 후속 조치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현재 임기가 보장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의 치안정감은 모두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정권에서 승진한 치안정감들은 모두 '물갈이'되는 셈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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