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우리 경제의 재무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청사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에서 "국민 여러분이 1340원까지 치솟은 환율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2.9%(상승하며), 강세장 되고 원화와 유로화 2.8%, 파운드화 3.2%, 엔화가 2.7%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 민생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해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재무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국제수지가 악화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