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본회의장 밖 피켓시위…"윤 대통령, 野 탄압·막말 사과하라"

2022.10.25 11:33:58

'이 XX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 등 적힌 손팻말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 구호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전면 보이콧하는 취지로 본회의장 밖이 로텐더홀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 후 로텐더홀 계단에 자리를 잡고  '국회 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 '국감 방해 당사 침탈 규탄한다'가 적힌 현수막과 함께 "민생 외면 야당 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전 9시39분께 윤 대통령이 입장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침묵시위에 돌입했다. 이후 이들은 예결위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 정국에 대한 대응방안 토론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 후 국회 본청에서 나가자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로텐더홀 계단에 모였다.

 

이들은 또 다시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 구호를 제창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후 당과 상의해서 정국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힌 뒤 해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 시정연설 중 진행한 비공개 의총에서 현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정부의 야당 탄압, 국회 무시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규탄을 마저 이어갔다. 앞으로의 정기국회 동안 예산안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국회 입법과제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놨는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 제시도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김성환 정책위의장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대통령 시정연설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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