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도시 전북 완주군)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공공기관을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달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30일 오전 11시 전북 완주에 위치한 우석대학교에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군·구 단체장이 참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검토 촉구’ 공동성명서를 결의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전국 10개의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시 다른 지역에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하는 대신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해당 공동성명서를 향후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전국 11개 시·군·구 단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