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27일 의회를 찾은 파라과이 대표단의 카를로스 알베르토 과이라주 주지사, 앙헬 라몬 전 파라과이 대사 일행과 면담을 갖고 양측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라과이 대표단은 한국-파라과이 간 6,000억원 규모의 경전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내한했다.
한-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도시인 으빠까라이까지의 42㎞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철도 건설운영 시스템을 통합 패키지로 수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방한한 파라과이 대표단은 이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을 시찰한 후 서울특별시의회를 특별히 찾아 의장단을 친선 예방했다.
김현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22년이 한-파라과이 수교 60주년이었음을 상기하며,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 의회와 중남미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앙헬 라몬 전 대사는 “서울시의 교통정보시스템 등 서울의 발전된 모습에 굉장히 놀랐다”며, 앞으로 양 국가 및 양 도시 간에 교통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파라과이는 남미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한 국가로 최근 적극적인 대외 경제개방 정책과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