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GM의 올해 3월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7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4.3%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다.
특히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4.2% 증가한 3만9082대로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9% 증가한 2만5491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의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1만3591대로 집계됐다.
반면 내수 시장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2.9% 감소한 1699대로 나타났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 동월 보다 64.6% 줄어든 620대, 콜로라도는 30.7% 줄어든 178대 판매에 그쳤다.
대부분 차종이 전년 동월 보다 판매가 후퇴한 가운데 트래버스만 535.5% 증가한 108대 판매됐다. 내수 시장 1분기(1~3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8.1% 줄어든 3837대를 기록했다.
서영득 한국GM 국내영업본부장은 "4월부터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