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있어 그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밝힐지 주목된다.
미국 국빈방문을 마친 지난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워싱턴 선언' 등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후속 조치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회담의 결실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 조치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열흘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미국 국빈 방문,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등 양자·다자 정상외교를 해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 간호법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4일 정부로 이송됐다. 야당 주도로 통과된 이 간호법에 대해 윤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