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대통령실,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의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인데 민주주의, 민생, 평화가 위기이고 국민의 총체적인 삶도 위기다. 그저 국민이 힘들게 견디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 출범 1년인 지금이야말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치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누구라도 만나야 한다. 야당 대표를 국정 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정치 복원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협력의 이해를 구하고 반드시 야당 대표와 함께 마주 앉는 자리가 필요하다.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윤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기조의 과감한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월 10대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시내 병원 4곳을 옮겨다니다 끝내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대구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구시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처리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