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비정상의 정상 위해 치열하게 개혁 임하겠다" 강조

2023.05.10 16:09:57

김기현 "비정상적 시스템 정상으로 되돌려야"
"아쉬움의 1년…총선 승리 위해 더욱 매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비정상을 정상으로 하루빨리 복귀시키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집권여당으로서 부족한 점에 대한 지적, 잘못한 점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엄중하게 새겨듣겠다"며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면서 비정상적 국가 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상으로 되돌려 놓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대야당이 지난 1년간 보여준 모습은 한마디로 '선수의 손발은 묶어놓은 채 어디 한번 뛰어봐' 하는 행태"라며 "입으로는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들다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챙기는 정부의 국정과제는 오만가지 이유를 붙여 반대만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50년 장기집권 운운하던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연이은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한 번 더 분명하게 민주당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셨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3년 전 얻은 의석을 무기로, 민생을 위해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해 법률을 개악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법 리스크, 돈 봉투 쩐당대회 리스크를 분식하기 위한 '입법폭거'에 더해 최근에는 '코인 리스크'까지 터졌다"며 "뒤로는 60억 코인을 주무르면서도 구멍 난 양말 보여주며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를 한 이에게 오늘도 국민 혈세가 쓰이고 있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거대야당의 입법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1년이었다"며 "저와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11개월 앞둔 시점에 총선 승리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 작동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꿈을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저부터 더욱 치열하게 일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심에 더 귀 기울이고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은 경각에 놓여있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재도약을 위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취임 11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 동맹을 복원했고, 각종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였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은 전 정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숱한 투자유치 성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생경제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만큼 지난 1년간 윤 대통령은 110여개에 달하는 민생 일정을 소화했다"며 "취임 후 사흘에 한 번꼴로 경제 상황을 직접 챙기며 시장경제 복원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다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발전적 한일 관계 형성, 원전 생태계 복원, 세계 6위 수출대국 달성, 코로나19 과학방역으로의 전환, 마약 근절을 위한 엄정 대응 등 무수한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과제도 산적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은 단기적으로 눈앞에 성과를 낼 수는 없겠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미래세대를 위해 이권 카르텔과 기득권을 깨나가겠다'고 공언한 대통령 말처럼 3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입법권력을 움켜쥔 민주당은 국민께서 보여주신 준엄한 심판에도 반성은커녕 입법폭주 열차를 멈추지 않았다"면서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만을 섬기며 꿋꿋하게 전진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지난 1년이 변화의 시간이었다면 이제 남은 시간은 더욱 속도를 내 변화의 결과물이 자리를 잡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과 재도약을 이뤄낼 시간"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