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년 차엔 속도 더 내 국민들 변화 직접 체감토록 하겠다"

2023.05.10 17:32:45

취임 1년 맞아 與지도부·국무위원·참모 오찬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방향 바로잡는 과정"
"2년차엔 경제·민생 위기 살피는데 주안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년을 맞은 10일 "지난 1년 동안 국민들께서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2년 차엔 속도를 더 내서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지도부,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했다"며 이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방향을 큰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며 "지난 대선의 민심은 불공정과 비상식을 바로잡는 것으로, 북한의 선의에 기댄 안보와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대한민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2년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두고 복합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며 "기업가 정신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사 법치주의 확립하면서 노동현장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역을 통해서만 더 풍요롭게 살수 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이 세계 속에서 맘껏 뛰고 영업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국격 갖추고 책임있는 기여 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1년간 국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속도감있는 개혁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는 좀 시간이 모자랐다"고 했다.

이어 "강위에서 배를 타고 갈때 배 속도가 너무 느리면 물에 떠있는 건지 가는 건지 모른다. 속도를 더 내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1년간 더 힘차게 협력해서 뛰어보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이날 참석자들과 잔치국수와 떡 등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대통령실 전시실을 둘러봤다. 이어 최근 개방한 용산 어린이정원을 산책했다.

일행은 어린이 정원 내 야구장에서 운동하고있던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과 부모들을 만나 선수들의 포지션을 물어보고 덕담을 해주기도 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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