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오늘 전기·가스 요금 인상 결정...㎾h 당 8원 '유력’

2023.05.15 06:58:42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 당정협의 거쳐 발표
전기 ㎾h 당 8원·가스 MJ당 1∼2원 인상 검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15일 당정 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폭을 최종 논의한 뒤 공식 발표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전기·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기요금 인상 폭은 1㎾h(킬로와트시)당 7~8원 수준으로, 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2원 안팎의 상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인상은 약 45일 가까이 미뤄졌지만, 인상된 요금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정책위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부의장이 참석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간사인 한무경 제2정조위원장과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간사도 자리한다.

 

정부측에서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나올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의 최종 조정안과 이에 따른 취약 계층 지원 대책을 당에 보고한다. 이 장관은 당정 간 협의를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한전과 가스공사는 적자가 누적된 상태로, 2분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호소해왔다.

 

다만 정부·여당은 두 기관의 '방만경영'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요금 인상을 미루고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한전과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25조7000억 원, 15조4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각각 발표했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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