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점검 현지 지도...공개 행보 약 한 달 만

2023.05.17 09:22:4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현지 지도에 나섰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약 한 달 만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위한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어 "위원회는 사업을 결속(마무리) 단계에서 힘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료해(점검)했다"며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환경 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군사정찰위성 보유의 전략적 성격을 재차 강조했다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 악당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이 더욱 당당히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은 조성된 국가의 안전환경으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이며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최우선적인 국방력강화정책의 정확한 실천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우주군사 및 과학기술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라며 우주연구분야에서 달성해야 할 전략적 목표들을 구체적으로 천명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18일 국가 우주개발국을 방문해 정찰위성 제작 완성을 선언한 지 28일 만으로 전날 현지 지도에도 딸 김주애가 동행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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