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역 당국이 올 겨울 접종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한국백신 등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13일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에 필요한 백신 조달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구매하는 총 백신 물량은 1121만 도즈다. 지난 절기 접종량과 이번 절기 목표접종률 등을 바탕으로 지난 4~5월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질병청은 낮은 단가를 제시한 순으로 조달계약 업체를 선정했다. 각 업체별 백신 물량은 ▲일양약품 170만 도즈(단가 1만1000원) ▲사노피 200만 도즈(단가 1만373원) ▲보령BP 160만 도즈(1만650원) ▲SK바이오사이언스 242만 도즈(1만650원) ▲한국백신 175만 도즈(1만686원) ▲녹십자 174만 도즈(1만700원)이다.

질병청은 개별적으로 백신 구매를 진행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급 의료기관 약 2000개소를 제외하고 지자체 수요에 따라 접종기관에 백신을 현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조달업체 또는 유통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배송 개시 전 보관시설 및 수송설비 등 보관 및 유통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