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실장 "북한·경제안보·첨단기술 등 국익 목표로 한·미·일 심도있는 협의"

2023.06.14 13:47:44

한미일안보실장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
"北도발 예상…어느 때보다 3자간 공조 중요"
"한미 양자회담서 NCG 조기 가동 논의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안보, 북한, 경제안보, 첨단기술 등 우리 국익 확보를 위한 목표를 갖고 한미일 , 한미, 한일간 심도있는 협의를 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자회담의 의제로  한미핵협의그룹이 오른다면서 일본 참여 확대에는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이날 한미일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 실패한 정찰위성 발사 이후 앞으로도 도발이 예상되고 그 외 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자간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일안보실장 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9개월 만에 개최된다. 안보실장 교체 후 조 실장이 참석하는 첫 회의이기도 하다.

조 실장은 한미일안보실장 회의 외에도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별도의 회담도 갖는다.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 역내 및 국제 문제 대응 방안,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실장은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가 의제로 오르는 지에 대해 "당연히 한미핵협의그룹을 조기에 가동해야 한다. 그 문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본까지 참여하는 한미일핵협의그룹 가능성에 대해선 "(NCG)는 한미 양자회담의 의제이다. 한미핵협의그룹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

이어 "한미일간 확장억제에 대해 정책적 수준의 협의를 하는데 우리 정부는 열려있다. 그런데 이것은 한미간 협의한 핵협의그룹하고는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했다.

또 "한미일간 협의체는 앞으로도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실현된다 해도 정책적 수준에서, 확장억제에 관한 한미일간의 정책공조를 하는 것"이라며 "한미핵협의그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이 중심이 된다면 한미일 확장억제협의체는 보다 일반적이고 정책적 수준의 협의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가지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는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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