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구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9시간 10여분 만에 사실상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6일 오전 2시 37분께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은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15일 오후 5시 24분쯤 발생했다. 불이 나자마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로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거세지면서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로 수위를 높였다.
불이 섬유 및 목재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데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불이 쉽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진화 인력 540명, 차량 103대를 투입, 화재 발생 3시간 40여분만인 15일 오후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9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37분쯤 진화를 마무리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은 없다"며 인명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