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100.5(기준 2021년 6월=100)로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첫째 주(108.1) 이후 10개월 만의 상승장 전환이다.
이 기간 누적 하락률은 7.05%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청주와 제천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97.5, 113.2를 찍었다.
충주와 음성도 주간 하락폭이 -0.01%까지 좁혀지며 상승장 전환을 앞두고 있다.
도내 매매수급지수는 91.1로 7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 지수가 10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산업연구원의 6월 충북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5.7로 전달 대비 14.3 포인트 올랐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인 추세로 볼 때 충북 아파트 시장도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경기 불안 요소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상승장의 지속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