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최근 마약의 심각성과 마약류를 이용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 함께 캠페인을 벌였다.
25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시, 유관기관 7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성범죄에 이용하는 마약의 종류와 예방 및 대처 방법이 기재된 리플릿을 배부했다.
경찰은 또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상가 내, 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마약류 이용 성범죄’는 고의적으로 사람의 행동이나 인지력을 상실시킨 뒤 성폭력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신체・정신적 피해뿐 아니라 중독 등 건강기능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중대범죄이다.
특히 ‘데이트 강간약물’이라고 불리는 GHB(물뽕)는 무색·무취로 식별이 어렵고, 단기 기억상실 유발 및 빠른 체내 분해로 검출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경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물(GHB)을 현장에서 바로 검사할 수 있는 약물검사키트(G-CHECK)를 배부했다.
인천경찰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인천의 마약류 이용 성범죄 근절을 위해 112신고 등 범죄취약요소를 분석한 성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경찰서별 캠페인을 실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