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미 양국이 5세대 이동통신(5G)를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와 29일 (현지시간) 미 하와이에서 제3차 한미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한미동맹 강화와 국방 정보통신기술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미국 국방부에서 대한민국 국방부를 초청하며 열렸다. 강완구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미국 국방부 존 셔먼(JohnSherman) 정보화책임관을 양측 대표로 국방 정보통신기술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 측은 5세대 이동통신(5G)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국방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국가 5세대 이동통신(5G) 정책과 연계한 국방5세대 이동통신(5G) 추진전략 및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연합작전 및 훈련시 국방5세대이동통신(5G)을 활용하기 위한  시험부대 구축 및 운영계획도 소개했다. 향후 정책 및 기술협력 등 긴밀한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사이버보안과 상호운용성 등 국방 정보통신기술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면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공동지침 등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하고,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과정 등 교류를 협의했다.

뿐만 아니라 연합 전투력을 배가하기 위해 동맹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상시전투태세(Fight Tonight)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휘 통제 및 정보공유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 대표는 제3차 한·미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위원회를 통해 ▲동맹 간 긴밀한 유대관계 재확인 ▲상위 수준의 협의를 통한 동맹 관계 심화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협의를 통한 양자 협력 증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제4차 한·미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간 국방 정보통신기술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