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일 새벽까지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50~100㎜의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 오후 6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긴급회의에는 기상청, 유역 환경청, 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환경공단, 수자원조사기술원 등 홍수대응 관계기관이 참여했으며 영상으로 이뤄졌다.
한 장관은 지난주 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홍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신속히 복구하도록 지시했다.
유역·지방환경청에는 연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제방 유실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하천 상황을 각별히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하고 침수 방지를 위해 빗물받이 점검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홍수통제소에는 충분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홍수 예측정보의 적기에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서울 도림천 인공지능 홍수예보시스템에 대해서는 운영상황을 점검하면서 새벽 시간 중 도림천 수위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하천 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관악구청에 침수예측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했다.
한 장관은 "홍수대응의 최우선은 인명피해 방지"라며 "각 기관들은 지나칠 정도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각오로 소관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