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 합격점수가 인문, 자연계열 모두 상승 하였고, 서울과 수도권, 지방권까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지난 1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대학별 정시 합격 점수'를 보면 서울지역 대학 인문계열 합격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 70% 합격선(합격자 100명 중 70등의 점수)은 86.8점이었다.
이는 2022학년도 84.2점보다 2.6점 상승한 것이다. 자연계열 합격자도 같은 기간 86.1점에서 88.3점으로 2.2점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권의 정시 합격 점수도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인문계열은 69.5점에서 78.4점으로, 자연계열은 71.7점에서 79.9점으로 올랐다. 지방권은 인문계열이 55.5점에서 60.7점으로, 자연계열이 57.5점에서 63.8점으로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는 서울지역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가 확대돼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수능 응시생 가운데 재수생 비율이 31.1%로 26년 만에 가장 높았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학년도 정시 선발 규모는 서울권이 평균 39.6%, 수도권이 평균 29.9%, 지방권이 평균 13.9%였다.,
임 대표는 "고3 학생들의 경우 내신 위주의 수시모집 집중 학생과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집중 학생이 뚜렷하게 나뉘는 현상도 정시 합격 점수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