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상가 붕괴 사고로 근로자 2명 사망...경찰 수사 전담팀 결성

2023.08.09 17:06:22

매몰된 근로자 2명 각각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고 당시 매몰된 근로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두 명이 사망한 경기 안성시의 복합상가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 관련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이날 오전 11시49분 경기 안성시 옥산동 소재 상가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작업하던 20, 30대 베트남 국적 근로자가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임지환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전담팀에는 경찰관 49명이 투입된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 등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에 돌입했다"며 "수사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49분 '공사장 건물 9층이 무너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과정에서 바닥이 8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매몰된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각각 낮 12시25분, 1시6분 소방당국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연면적 1만4807㎡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다. 지난 2월27일 착공해 2024년 5월30일 준공예정이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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