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터널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40대가 남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경 인천시 서구 한 터널에서 40대 장애인 A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중 B(50대)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 당시 터널 내 편도 4차로에서 4번째 차로로 운행 하던 중 뒤따라오던 B씨의 차량에 부딪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의 전동휠체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