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시특집】 2024 대입 분석과 수시 지원전략

2023.09.04 11:53:49

올해 대입 전국 4년제 수시 선발비율 78.8%로 여전히 높아
주요 15개대 정시비율 42.0%로 상위권대 수능 중요도 상대적 높아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자소서 폐지, 수상실적 미반영 등으로 내신 중요도 상승
지난해 통합수능 2년 차 학생부 전형 합격 내신등급 상승 추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는 11월 16일에 시행되며,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어·수학 영역의 선택형 수능 체제가 유지되는 등 시험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한 출제방식으로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으로 출제 기조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졌기에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파악하여 그에 맞는 지원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입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전략을 신중히 짜는 것이 필요하다. 

 

 

종로학원 자료를 통해 2024학년도 대입 분석 및 수시 지원전략을 소개한다.

 

 

전국 4년제대 수시 선발비율 78.8% 여전히↑
지방대는 교과전형 59.9%로 내신중요도↑


전형계획안의 핵심은 각 모집단위의 전형별 모집인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에서 해당 학과를 모집하는지, 전형별로 몇 명의 인원을 선발하는지, 기존 학과별 모집에서 계열별 모집으로 바뀌진 않았는지 등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해 올해 전형별 모집인원의 증감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2024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안 기준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올해 4년제 대학의 선발인원은 34만778명(정원내외 기준)이다. 이중 26만8,574명(78.8%)는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7만2,204명(21.2%)는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전형유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위주, 실기·실적위주 총 네 가지의 전형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이중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의 선발 비율은 전체의 15만3,504명(45.0%)로 가장 많다. 

 

이와 다르게 학생부를 정성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전국에서 8만1,283명(23.9%) 선발한다. 논술중심으로 선발하는 논술위주 전형은 1만1,189명(3.3%), 실기·실적전형의 경우 2만2,598명(6.6%) 선발한다. 


주요 15개대(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는 전체 모집인원 45,451명 중 1만9,070명(42.0%)을 수능이 중요한 정시에서 선발한다. 


그 다음으로 높은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체인원의 34.8% (1만5,821명)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11.3%, 논술위주전형은 8.5%로 상대적으로 적게 모집한다. 반면 지방권 소재 대학의 경우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특히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2만5,216명(59.9%)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4만2,892명(20.5%), 정시는 2만4,935명(11.9%) 수준이다.

 

 

수능반영전형 전국 평균 39.0%로 상당수 대학이 수능 성적 요구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선 대학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금년도 수시와 정시를 합해서 수능을 반영하는 비율은 39.0% 이다. 특히 주요 15개대의 경우 수능을 반영하는 비중이 수시, 정시 합해서 64.8%에 달한다. 


수시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못하면 정시로 선발인원을 이월하여 선발하는데 이 부분까지 감안하면 주요 15개대의 수능반영비율은 70%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 


주요 15개대를 제외하고 수능을 반영해 선발하는 비율 중 서울권은 52.6%, 수도권은 42.9%, 지방은 30.3%를 차지한다.

 

 

자연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의약학계열의 수능반영비율은 의대는 90.1%, 치대는 87.9%, 한의대 94.1%, 약대 87.4%, 수의대 85.9%로 대부분 수능을 반영하여 선발한다. 


아울러, 수시에서 합격을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결코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최근 2년간 교과전형 내신 합격선 상승 추세 보여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서울권 소재 대학의 평균 내신 합격선은 인문계는 2022학년도 2.45등급에서 2023학년도 2.34등급으로 상승했다. 


자연계도 2022학년도 2.22등급에서 2023학년도 2.15등급으로 높아졌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인문계는 2022학년도 3.11등급에서 2023학년도 3.00등급, 자연계는 2022학년도 2.76등급에서 2023학년도 2.64등급으로 합격선이 높아졌다. 


수도권의 평균 내신 합격선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인문계가 2022학년도 3.79등급에서 2023학년도 3.66등급, 자연계는 2022학년도 3.49등급에서 3.45등급으로 높아졌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인문계가 2022학년도 4.13등급에서 2023학년도 4.26등급, 자연계가 2022학년도 3.82등급에서 2023학년도 3.88등급으로 합격선이 다소 낮아졌다. 


지방권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은 인문계가 2022학년도 4.74에서 2023학년도 4.66등급으로, 자연계가 2022학년도 4.55등급에서 2023학년도 4.47등급으로 모두 상승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인문(2022학년도 4.75등급, 2023학년도 4.83등급), 자연(2022학년도 4.65등급, 2023학년도 4.72등급)모두 다소 낮아졌다.

 

 

올해 자기소개서 폐지·수상실적 미반영 등 변화 고려 지원전략 수립


2022·2023학년도 입시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동일하게 적용되었지만, 올해부터는 대학 평가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수상 실적도 학기당 1건이 반영되었으나 올해는 미반영되는 등 기존과 달라진다.


기존에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생부의 강점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가능했다면 금년도부터는 이러한 부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또한, 수상 실적을 통한 자신이 잘하는 과목에 대한 강점 등이 서류에서 긍정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이러한 부분마저 금년도부터 평가에서 배제되어 사실상 내신 교과 성적이 더 중요하게 부각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금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선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잘 배분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지원 대학 선정 시 ‘6월 모평 성적’ 
지원계획 수립…‘9월 모평 가채점’ 최종 학교 선정


현행 입시제도에서는 수시에서 한 번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을 할 수 없으므로 수시에서는 다소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다. 하지만 무리한 상향 지원은 6회의 지원 횟수를 아깝게 날리는 경우가 될 수가 있다.


특히, 금년도는 평가원 수능 출제 기조 변화로 수능 출제 난이도에 대하여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수시 지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상 수능성적 기준으로 지원대학 폭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무리한 상향 지원으로 수시 합격 기회를 버릴 수 있고, 실제 수시 지원이 실패할 경우, 정시 지원대학 수준은 본인이 만족하지 않는 대학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되는 성적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이고, 금년도의 경우, 9월 평가원 출제 기조도 같이 살펴봐야 한다. 


고3만 보는 3월, 4월, 7월 모의고사와 다르게 6월 평가원,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자신의 전국에서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험이다. 


6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원대학 수준을 1차적으로 선정하고, 9월 모의고사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최종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 수능 성적에 수준대에 맞는 적정지원대학, 상향지원대학 등을 감안하여 지원대학 수준을 결정하고, 본인 수능 성적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 수능 후 면접, 대학별 고사 등을 치르는 대학들도 고려해야 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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