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9월 무역도 '위축'되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고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9월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량이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149억 달러, 수입 16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7.9%(12억 7000만 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11.3%(21억 달러)가 줄었다.
올 연간 수출 누계는 4243억 6300억 달러로 전년대비 12.2%가, 수입 누계는 4497억 8200만 달러로 12%가 각 감소했다.
이로 무역수지는 이달 16억 4400만 달러, 연간 254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각 기록했다.
이달 열흘간 수출의 경우 승용차(32.4%), 무선통신기기(5.6%), 선박(52.4%)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14%), 자동차부품(15.1%), 정밀기기(16.6%), 컴퓨터주변기기(46.5%) 등은 줄었다.
미국(2.3%), 홍콩(3.0%)으로의 수출은 늘었으나 중국(17.7%), 베트남(1.2%), 유럽연합(14.7%), 일본(9.4%), 대만(6.5%), 싱가포르(12.5%) 등으로는 줄었다.
수입의 경우 석유제품(38.6%), 반도체제조장비(17.2%)는 늘었고 원유(10.2%), 반도체(13.5%), 가스(55.7%) 등은 줄었다.
또 중국(1.9%), 유럽연합(15.8%)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미국(14.4%), 일본(8.5%), 사우디아라비이(15.6%)에서의 수입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