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산림청은 20일 오후 4시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오는 21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산림청은 20일 오후 4시를 기해 부산·대구·울산·강원·충남북·전남북·경남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기, 제주 지역은 관심단계가 유지된다.

20일 오후 기준으로 경기남부와 충남, 전라서해안, 전남동부, 경북북부, 경남서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고 부산과 울산, 강원, 충북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폭우가 예상되는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산사태 피해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통한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산림청 김인호 산사태방지과장은 "20~21일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됐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에 귀기울여 유사시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