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창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경우 그 대항마로 황시혁 미래보수청년연합 대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같은 80년대 생인 황 대표는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숨은 공신으로 2030 청년층 공략을 이끌 젊은 정치인으로 일찌감치 낙점받고 있다.
특히 황 대표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전남 목포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하고도 대선이 끝날 때까지 지역구를 지켜 호남 표심을 이끈 인물 중 하나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도 새로움과 혁신의 돌파구로 대대적인 청년 전략공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준석의 낡은 보수를 마무리 지어 주는 것 또한 나에겐 영광일 것이다”면서 “미래 보수 시작의 신호탄이 영남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이 대표의 대구 출마를 반겼다.
이어 황 대표는 "대구 12개 지역구 중 어디든 상관없다"면서도, 북구을에서의 한판 대결을 기대했다. 북구을은 대구에서도 30~40대가 가장 많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