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도의회가 차별 없는 영유아 교육‧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원체계를 일원화하는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도의회는 홍성현 의원(천안1·국민의힘)의 요청으로 24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유보통합의 현황과 방향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고, 영유아 교육‧돌봄 관리체계 일원화에 따른 현황과 통합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이 좌장을 맡고, 심은희 백석문화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이만수 영유아교육연구소 더자람 선임연구원, 전호숙 충남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임옥수 충남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부회장, 이미정 충남교육청 유보통합추진TF팀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 의견을 공유했다.
심은희 교수는 ‘유보통합의 필요성과 방향, 주요 쟁점 사항’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유보통합을 위해 교사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교사 양성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특히 장애영유아 의무교육과 보육을 위해서는 그들을 최우선으로 한 유보통합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정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바람직한 교육공동체 모델을 위한 협력 방안과 통합협의체 구성 필요성 ▲‘아이 행복’이 보장되는 교육 중심의 유보통합 방향 ▲유보통합 핵심 가치와 사회적 합의 필요성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한 조속한 법률 개정 등 유보통합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홍성현 의원은 “정부는 지난 1월 ‘유아교육 통합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유보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도 교육청도 유아교육과를 신설해 양질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보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모든 아이가 양질의 교육을 차별 없이 교육받을 뿐만 아니라 부모 교육비 부담도 감소한다”며 “종합적인 추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