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를 찾아 4.10 총선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먼저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 원내대표가 중앙당에서 선거 지휘로 바쁜 상황을 감안해 한 위원장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이후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과 동성로 젊음의 거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과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함께 동성로 거리에 모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이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한 지역이다. 앞서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가 '5·18 폄훼 발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경산시 후보인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원한다.
경북 경산시에는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공정한 경선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충남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